6년의 끝을 시작합니다 - 1社1村, 그리고 새로운 희망 히어로즈
- vatech networks
- 8월 11일
- 2분 분량

6년.
한 기업과 한 마을이 만나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1社1村’ 사업의 첫 번째 주자, 황계2통 마을과 함께한 시간입니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꾸준히 이어진 인연 끝에 아주 특별한 히어로들도 탄생했습니다. 나눔이 만들어낸 놀라운 활약상을 소개합니다.
내 마을은 내가 돌본다, 우리 마을 히어로!
작은 마을에 히어로가 등장했습니다. 2021년, 불현듯 나타난 21명의 영웅들. 이들이 지나간 길에는 꽃이 피고, 회색빛 담장은 멋진 작품으로 변했습니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나선 이들 덕분이었죠.
“어르신들이 멀리 못 나가시거든요. 꽃 구경 한번 시켜드리면 소원이 없겠어요.”
“주소가 다 지워져서 우편이 엉뚱한 데로 가요. 우체통이나 문패를 새로 하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바람이 들려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되었습니다. 옆마을에서도 부럽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황계2통에 꽃과 그림, 웃음과 용기를 선물하는 히어로의 정체는 다름 아닌 황계2통 어르신들! 독수리 오형제 부럽지 않은 ‘효마을 봉사단’과 ‘황계2통 노인회 봉사단’입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효마을 봉사단, 황계2통 노인회 봉사단 어르신들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우리 마을 봉사단은 다 바텍 덕분에 생겨났지!” 히어로물에 갑자기 익숙한 이름이 등장했네요. 이야기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황계2통은 군 공항으로 수십 년간 생활 전반에 피해를 보신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도시 개발로 더 이상 갈 곳 없는 어르신이 대부분이었죠. 이곳에 바텍 임직원이 도착했습니다.
생소한 회사 이름과 낯선 얼굴에 어르신들은 내심 어색했답니다. “바텍?”이라는 물음표가 “우리 아들 같은 회사, 바텍!”이라는 느낌표가 될 때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요. 도시락을 배달하고, 연탄을 나르고, 수리가 시급한 집을 고치고, 여름엔 삼계탕을, 겨울엔 김장김치를 나눴습니다. 계절을 지나 달력이 바뀌어도 계속된 이 목소리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었죠.
“어르신, 다음에 또 올게요!”

빗소리 사이 들린 반가운 목소리
115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던 2022년 8월, 황계2통도 빗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구조 보트를 타고 간신히 대피했고, 경로당에 모여 불편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쏟아지는 빗소리에 옆사람 말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던 어느 날, 반가운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왔습니다.
“어르신, 저희 왔어요!”
주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빗물에 잠긴 집으로 바텍 임직원들이 한달음에 달려갔죠. 침실까지 차오른 빗물을 퍼 나르고, 젖은 가구를 옮기며, 호우가 남긴 흔적을 쓸고 닦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망설임 없이 달려온 바텍 임직원 덕분이었을까요? 마을에는 커다란 변화가 움트고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원이 되어 마을을 가꾸기 시작한 것이죠. 직원들을 손주처럼 예쁘게만 봐 주시던 어르신들이 하나둘 황계2통을 바꾸는 일 에 동참했습니다.
그렇게 ‘효마을 봉사단’과 ‘황계2통 노인회 봉사단’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바텍 직원들의 기꺼운 발걸음이 바꾸어 놓은 마을. 달라진 마을에 애정을 쏟기 시작한 어르신들이 ‘이제 우리 마을은 우리가 돌보자’는 뜻으로 봉사 단체를 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바텍과 황계2통이 함께 쓴 히어로 스토리는 6년 만에 막을 내립니다. 2025년 오늘 바텍과 황계2통은 이제 각자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죠. 황계2통 히어로들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습니다.
바텍은 화성시 두 마을과 새로운 인연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어르신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는데요.
황계2통과의 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바텍에게 황계 2통은 잊을 수 없는 ‘첫 이웃’으로 기억될 겁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히어로 이야기를 선물받았기 때문이죠. 황계2통 어르신들께서는 지면을 빌려 따뜻한 마음과 소소한 대화가 참 고마웠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6년을 걸어온 바텍 임직원분들, 여러분에게 황계2통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