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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네트웍스 최신 소식

바텍 네트웍스의 최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바텍 네트웍스가 세상을 진심으로 껴안는 방법②

  • 작성자 사진: vatech networks
    vatech networks
  • 2일 전
  • 3분 분량

바텍 치과 장비 앞에서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제도가 참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웬만한 중증 질환은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혜택도 존재하죠.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업과 민간 단체의 훈훈한 기부 소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잘 갖춰진 환경일수록 아주 미세한 ‘빈틈’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기업의 후원과 국가 혜택의 기준, 바로 그 ‘사이’에 놓인 사각지대의 사람들 말입니다.


이를테면 의료비 지원의 소득 요건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일 때, 80%에 해당하는 사람은 혜택을 받지만 81%에 해당하는 사람은 지원망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두 사람의 현실적인 환경 차이는 미미하지만, 그 작은 숫자가 만든 행복의 간극은 너무나도 깊고 서늘하죠.


소득이 단 1% 초과해서, 응급 수술이 아닌 외래 수술이라서, 중증이 아닌 만성 질환이라서, 미등록된 외국인이라서….


바텍 네트웍스는 이처럼 이런저런 조건의 모서리에서 조금씩 비켜난 이들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의료 사각지대가 의외로 많습니다. 제도적 개선과 사회의 관심이 함께 필요하죠. 바텍 네트웍스에서 이런 빈틈을 먼저 파악해 지원하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저희도 참 깜짝 놀랐습니다."

-  분당제생병원 사회사업팀 -


매월 25일, 작은 끝전이 만드는 큰 기적 ‘1.1.1. 희망캠페인’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매월 25일 급여일. 바텍인들의 월급 명세서에는 특별한 공제 내역이 있습니다. 1만 원 미만의 급여 끝전이 모여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에 희망을 전하는 기금, 바로 ‘1.1.1. 희망캠페인’입니다.


2016년 11월 첫발을 내디딘 이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분당제생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과 손을 잡고 지역사회 의료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그 온기가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학대피해아동쉼터, 멀리 베트남 산골 마을의 장학생들에게까지 닿고 있습니다.


싸락눈처럼 작아 보이는 돈이지만, 함께 굴린 눈덩이의 효과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매월 약 500만 원의 기금이 쌓이고, 이를 통해 두 분 정도의 지원자를 모십니다.


선정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급자 여부나 표면적인 소득 지표, 병원의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질환의 경중과 생활 환경, 의료 사각지대 여부를 꼼꼼히 살핍니다. 환자와 가족을 직접 만나 체온이 담긴 대화를 나누며 진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습니다.


그렇게 10년, 176명의 삶이 바뀐 이야기가 켜켜이 쌓였습니다. 이 사연들은 매달 구성원들에게 전해지며 잔잔한 울림을 주었죠. 오랜 시간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를 홀로 감당하며 간병하던 딸이 마침내 웃으며 설 명절을 보내게 된 사연, 딸의 학비와 생활비를 벌려 식당에서 쉬지 않고 일하다 주저앉은 어머니에게 튼튼한 척추 관절을 선물한 사연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받은 온정에 깊게 감동한 딸은, 그 행복을 세상과 다시 나누고자 방사선학과에 입학했다는 가슴 뭉클한 후일담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마지막 순간만큼은 혼자가 아니길


물론 모든 사연이 동화 같은 해피엔딩으로 맺음 되는 것은 아닙니다.


1.1.1. 희망캠페인의 첫 지원 대상자였던 박씨. 구강혈액암이라는 희귀병에 가족의 돌봄마저 여의찮았던 그는 완벽히 고립된 채 오랜 시간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입술에 번진 종양으로 말조차 하기 어려웠던 그가 힘겹게 적어 낸 쪽지에는 ‘도와주세요’라는 다섯 글자가 꾹꾹 눌러 담겨 있었습니다.


4차 항암치료라는 벼랑 끝 상황이었지만, 바텍 네트웍스가 주저 없이 손을 내민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작은 희망을 찾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마흔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박씨의 마지막 가는 길만큼은 결코 외롭지 않았습니다.


치과 방문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치과 미소 Dream’

가장 완벽한 사각지대,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캠페인 지원 대상자를 살펴보면 미등록 이주민 등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꽤 높습니다. 혹자는 묻기도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내국인도 많은데, 굳이 외국인까지 챙겨야 하나요?”


하지만 이들은 이 사회의 ‘가장 완벽한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어디에서도 법적인 보호나 의료 혜택을 기대할 수 없죠. 바텍 네트웍스는 인종이나 국적, 종교를 떠나 오직 ‘사람’이라는 하나의 관점만 바라봅니다. 그들에게도 부양할 가족이 있고, 간절히 살고 싶은 욕구가 있으며, 우리의 밥상과 건설 현장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레이 윙 황' 씨는 담당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은 인연입니다. 가족을 위해 낯선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일하던 중 쓰러져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2017년, 우리는 그의 항암치료비를 지원했고 무사히 고비를 넘긴 그는 2021년 3월 비자 갱신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동탄 사옥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투병 중 자신을 살린 회사가 궁금해 1.1.1. 희망캠페인을 찾아보았다는 그는, 자신의 미소만큼이나 예쁜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주고 떠났습니다. 국경을 넘어 진심이 맞닿은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요란한 자랑 대신, 우리 안의 조용한 진심으로


1.1.1. 희망캠페인은 10년간 수백 명의 바텍 네트웍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대표적인 CSR 캠페인입니다. 2017년에는 그 진정성을 알아본 사랑의열매 측에서 우리의 활동을 담아 TV 광고로 방영해 주기도 했죠.


이 밖에도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치과 치료비를 돕는 ‘삐뚤빼뚤해도 괜찮아’, 치과 방문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치과 미소 Dream’ 등 바텍 네트웍스는 오랜 시간 묵묵히 세상을 껴안아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활동을 바깥에 요란하게 자랑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내 구성원들과 꾸준히 이야기하며 작은 온기를 나눕니다. 바텍 네트웍스는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의 손을 잡으며, 진심으로 세상을 껴안겠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곁에서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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