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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네트웍스 최신 소식

바텍 네트웍스의 최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바텍 네트웍스가 진심으로 세상을 껴안는 방법①

  • 작성자 사진: vatech networks
    vatech networks
  • 18시간 전
  • 3분 분량


우리 오래 보자, 이 말이 참 좋다. 오래 보자는 것은 단순히 만남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삶을 우리 함께 살아가자는 뜻이다.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계절을 함께하자는 말이고, 지금 이 마음을 오래 지키겠다는 뜻이고, 그만큼 당신이 소중하다는 고백이다.

그러니까 우리, 오래 보자.

- 태오,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중에서



바텍 네트웍스에서 나눔이 핵심가치이자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기까지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도 여느 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선으로 나눔을 바라봤으니 말이죠. 나눔이 든든히 자리잡은 지금, 여타 회사와 가장 다른 점은 ‘관계 맺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관계를 맺는 건 혼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상대와 시선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는 것은 서로가 정성을 쏟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바텍 네트웍스 CSR의 시작 2015년 ‘독거노인 행복한 도시락’(현 홀몸 어르신 Caring Program)

진심을 다해 오래 관계 맺기

바텍 네트웍스 CSR의 시작은 2015년 ‘독거노인 행복한 도시락’(현 홀몸 어르신 Caring Program)이었습니다. 단순히 도시락만 배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명절이면 어르신들을 회사로 초대해 송편도 빚고 윷놀이도 하며 함께 시간을 나눕니다.


건강 강좌를 듣기도 하고, 날 좋은 봄가을에는 소풍도 가죠. 소풍을 떠난 사이 몇몇 구성원은 어르신들 이불을 세탁합니다. 어르신들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어느덧 얼굴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손주보다 더 자주 보네!”라며 반깁니다. 활동을 함께해 온 오산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는 우리만의 특별함을 이렇게 말합니다.


“나눔의 기본은 꾸준하고 정기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회사는 ‘나눔 실천의 아이콘’이죠. 마음을 다해 꾸준히 활동하면서 한 번의 우연이 아닌 인연을 만드는 회사니까요.”


레이언스가 시작한 ‘홀몸 어르신 Caring Program’이 잘 자리잡으면서, 2018년 즈음부터 각각의 계열사에서도 관계 맺는 CSR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사별 특징을 살려 CSR을 기획하기 위해 담당자를 정하고, CCA(CSR Core Administrator)라는 사내 조직도 만들었죠.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구성원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그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고 마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활동에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일상에 쫓기다 보면, 나눔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일이 되곤 하죠.


바텍 네트웍스 CSR의 시작 2015년 ‘독거노인 행복한 도시락’(현 홀몸 어르신 Caring Program) 만드는 모습

“차례가 되니 어쩔 수 없이 참여한다는 얼굴을 하고 와요. 온통 퉁명스러울 수밖에요. 바쁘게 일하다가 시간 맞춰 식당에 도착해서 홀몸 어르신한테 배달할 도시락을 조리하고 담아요. 그런데 생각 없이 반찬을 담다가도 배달을 딱 나가는 순간에는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좁고 어두운 집에서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나면 가벼운 마음으로 왔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담아간 반찬이 그분들에게 일주일 치 생명과 같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죠.”


도시락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이벤트가 될 수 있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도시락을 전달하고, 대화하고, 인사하고, 환경을 보는 것과 같이 모든 관계 맺는 과정 속에서 참여자가 느끼는 감정입니다. 감정을 강요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 느끼면 그만이죠. 사실 CSR은 복잡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감정입니다. 행복이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중증장애인이 생활하는 화성 송산면의 ‘아름마을’. 바텍이우홀딩스를 포함한 바텍 네트웍스 전 직원이 ‘가족 만들기’ 캠페인으로 연을 맺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방문해 일대일로 가족이 되죠. 아름마을의 사회복지사는 바텍 네트웍스를 이렇게 회고합니다.


“일곱 살짜리 아이가 유치원에 간 첫 날 “엄마가 뭐예요?”라고 질문했어요. 이용인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 없기 때문에 개념조차 생소한 거죠. 바텍 네트웍스 직원들이 찾아와서 가족이 되어주겠다니, 그 먹먹했던 질문에 답을 찾은 것 같아 반가웠어요. 찾아와서 이용인 한 명과 매칭해서 같이 놀고,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꽃놀이도 갑니다. 모든 분들이 이용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징을 다 파악하고 오십니다.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다 알고 오셔서는 흥미를 맞춰 주려고 노력하죠.”


팬데믹으로 대면 만남이 어려웠을 때에는 발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가족의 인연만큼은 지독한 바이러스도 막지 못했죠. 아름마을의 이용인은 오래보지 못한 바텍의 ‘엄마 아빠’를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랜선으로 캠핑도 가고, 놀이도 했습니다. 함께 놀거리를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맡겼더니 기발한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콜라에 멘토스를 넣는 실험을 해보기도 하고, 상자 안에 든 갖가지 물건을 촉감으로 맞혀보기도 했죠. 화상 통화를 활용해 다른 공간 같은 시간에서 음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건 활동의 방법만이 아닙니다. 관계가 단절되고 외로운 시기, 나보다 힘든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선을 넓혔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가정 폭력에 노출되는 시간도 비례해 증가했습니다. 누군가의 학대 신고로 집에서 분리된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이 바로 ‘그룹홈(공동생활

가정)’입니다. 2020년에 시작한 ‘보듬다’ 프로젝트는 용인시의 그룹홈을 돕는 활동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들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계획했습니다. 다정한 관계를 만들고 싶은 의지를 담아 이름도 ‘보듬다’로 지었죠.


‘보듬다’ 프로젝트는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에게는 축구 훈련을,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바이올린 레슨을 선물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아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와 교류 자리도 마련했죠. 세심하게 고른 보드게임도 하고, 생일이면 선물을 주며 친구가 되어갑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료 지원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보듬다’에 참여한 민준이가 남긴 이야기입니다.


“저는 요리가 참 재미있어요. 바텍 네트웍스 사옥에 이틀 방문해서 직원들의 점심을 준비하는 일을 해봤어요. 꼼꼼한 성격에 주변 정리를 잘하고 칼질 솜씨도 좋다며 칭찬을 받았어요. 조리학원에서 배우던 것과 달리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어보는 건 처음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제가 몸담고 싶은 분야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겨울방학에도 방문해서 더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제 꿈에 한 발 다가갈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통 기업의 나눔(CSR)은 흔히 연말연시의 일회성 이벤트로 소비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나눔은 누군가와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내어주며, 묵묵히 함께 걷는 ‘오랜 관계 맺기’입니다. 억지로 꾸며낸 행복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바텍 네트웍스만의 고유한 기업 문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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